'컨설턴트'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왠지 고지식하고 맨날 공부만 하는 사람 같죠? 점잖게 양복을 입고 PT를 하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아는것도 되게 많을거 같아요. 와인도 좋아할거 같고, 해외유학파에 차도 좋은 차 몰고 다닐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구속받지 않고 프리랜서로 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컨설턴트인데...부르는게 값 아니겠어요?

 어떠세요? 단어라는게 참 무섭습니다. 어찌보면 수많은 선배들이 쌓아온 가치있는 이미지일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오히려 실체가 없는 겉모습의 치장하기 바쁜 컨설턴트가 많아져서 이미지가 형성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보면 저 역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사실 컨설팅이라는게 별거 없습니다. 순간순간 판단력을 가져주고, 모르는 것 알려주고 특히 클라이언트의 제품/서비스 중심적인 시각을 큰 브랜드의 틀에서 그리고 시장의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객관적'이라는 단어에 집중해야 합니다.
 객관적이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진실입니다. 이 진실이란 컨설턴트의 판단력에 대한 객관성을 말합니다. 사례가

 컨설턴트는 전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납니다. 쉽게 말해 말로 1점 먹고 들어갑니다. 이런 장점이 어설픈 컨설턴트를 만듭니다. 객관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하고, 행여라도 클라이언트에게 실망을 줄까봐, 다른 컨설턴트에게 빼앗길까봐, 또는 과거 제시했던 캠페인이나 전략전술이 리절트가 잘못됐을때, 순간 위기를 넘기기 위해 청산유수가 되는거죠. 사기꾼...게다가 책임감까지 없지요 소속이 없으니...

  저는 '컨설턴트'의 성향은 그 사람의 인격과 모든 지식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클라이언트의 예산부터 브랜드의 이미지, 사업의 성패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근데 순간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구요? 
 
 아직 어려서 그렇다구요? 세상을 알아보라구요? 웃기지 마세요. 저 역시 수백명을 이끌고 큰 회사, 작은회사 어느덧 업계 아는 사람만 해도 몇백명이 넘습니다. (자랑이 아니라 저도 적당한 판다는 가능하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서 정말 자리를 잘 잡고, 제대로 살아가고 저 사람은 정말 비젼을 위해 갈 수 있는 사람이다. 라고 느끼는 사람. 공통점은 뭔지 아십니까?

 철저한 책임감과 솔직함입니다. 

 "너 탓이야, 이것좀 해줘, 내가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거봐 내말 맞지?, 난 그런적 없는데, 그것도 모르니?, (결과가 좋으면) 역시 내가 짱이야..'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께, 내가 도와줄께, 내가 책임질께, (잘안되더라도) 끝까지 해보마. 미안하다. 노력해보자. 함께해보자. 고생했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일단 해보자"라고 하는 사람.

 오랜만에 학교 선배를 만났습니다. 요즘 제가 문화마케팅 전시, 이벤트를 준비하거든요. 전시 업계 사람을 몇 만나봤지만, 오늘만큼 기분 좋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 전 업체들? 어떻게든 남겨볼려고, 거짓말을 후려치더군요. 말만 뻔지르르 하게...못하는 것도 하는척, 사실 별거 아닌거인데도 어려운 혀 굴려가면 단가 올리고...

 실제 진행했던 케이스 스터디를 선배 보여주니까. 답이 나오더군요. 단가치는 것부터 업계에서의 소문, 결과물등...결론은 뭐였냐면

 "모세야 솔까말...내가 이부분은 안되고 저건 된다. 내 수익 고려해서 서로 이정도는 양보하자"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기분 좋았어요. 늘 작년에 몇개 업체들 해보고 뭔가 이상하다라는 점이 없었어요. 깔끔하잖아요. 

 글이 길어지네요. 전반적으로 주제는 뻥치지 않는 솔직하고 책임감가는 컨설턴트가 되자 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려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커리어를 쌓아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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