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이야기 한 것처럼, 큰 브랜드부터 작은 브랜드까지 다양한 마케팅 이슈를 가지고 미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될때, 흔히 말하는 그 분야의 기자 or 파워블로거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요.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다보면 클라이언트 성향 및 브랜드 평판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대부분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Big Brand, 대기업들이 많지요. 그런데 말이죠. 생각보다 소비자가 모르는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블로거 분들에게 많이 듣게 됩니다. 그래서 좀 의아하게 되죠.

'어? TV광고나 내가 가지고 있던 그 브랜드는 그렇지 않았는데? 블로거들이나 기자들이 왜 그렇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까나?'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캠페인 협의차 미팅을 하게 됩니다.

아뿔싸!! 딱 10분 이야기해보니 위 궁금증이 한번에 가시더군요 ㅋㅋㅋㅋㅋ그 이유를 보니 대략 이렇습니다.


1. 소셜미디어,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 정말 답답한 부분입니다. 이해가 부족하다? 소셜미디어는 광고매체가 아니라는 점과 철저히 사람 중심의 관점이어야 한다는 점. 전혀 모릅니다. 아니 관심도 없지요~ 동영상 하나 만들어서 그냥 뿌리는게 바이럴 아냐? 뭐 이런식이니까요. '대화' 중심의 플랫폼에 대한 이해 전혀 없습니다. 왜냐? 블로그를 하지 않으니까요.
최근 LG전자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두산의 박용만 회장님 같이 대기업도 소셜미디어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봐! 그러지 말고, 블로거들과 '진솔하게' 이야기좀 해보겠나?"


2. 온라인 여론의 영향력을 간과한다.
: 온라인 여론이 중요하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체감하고 있지만, 마지 못해 하고 진행 하고 있다는 뉘앙스가 가득합니다. 최근 제가 괜찮은 식품브랜드를 전략을 짰는데, 온라인내 부정적인 이슈로 매출이 상당히 감소해서 위기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꼭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이제는 사람들끼리 브랜드를 만들어갑니다. 부정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어떻할껍니까?


3. 좋은 이야기만 있으려고 한다.
: 커뮤니티, 블로고스피어, 게시판 등에서 너무 좋은 이야기만 가득하게 하려고 합니다. 특히 자유도가 높은 블로거들의 포스팅에는 브랜드의 부족한 점과 개선할 점이 있기 마련인데요. (세상에 완벽한 제품/서비스가 어디있겠습니까?) 자유도를 준 포스팅과 칭찬 일색인 포스팅, 과연 어떤 것이 진전성이 있을까요? 그리고 소비자는 어떤 이야기를 더욱 잘 들을까요?


4. 부정적인 이야기를 애써 피하려고 한다.
: 위 내용하고 일맥상통한 부분입니다만, 자신의 브랜드가 온라인내 부정적인 이야기가 어느정도 퍼져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딱히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예산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곧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고 경쟁사가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고 자위하면서 애써 피하려고 합니다. "하긴 해야하는데..." 과연 없어질까요? 지금 잘되는 브랜드가 앞으로도 잘된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5. 해외 소비자의 소통하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을 해보지 그러냐?
: 내수에서 독과점이고, 해외에서는 국위선양 처럼 포지셔닝 된 기업들이 꽤 있는데요? 이런 기업일수록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의 창구가 해외 소통의 창구에 비해 더 적습니다. 뭔가 이상한 일이죠? 대화의 필요성을 못느끼는지, 아니면 대화를 해서는 안되는 비밀이라도 있나봅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부정적인 이야기 들이 온라인 여론에서 작을 수 있습니다만, 어떤 브랜드든지 영원한 브랜드란 없습니다. 조금씩 틈새가 보이고, 좋지 않은 이야기가 돌고 '대화'에 참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한번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 브랜드라는 것이죠. 아무쪼록 우리나라 기업들도 거만한 자세를 버리며 소비자와 기업이 동등한 위치에서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너무 이상적인가요?^^;;


ps. 오늘은 하루종일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는 말만 하고 다녔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군요 ㅠㅠ 열심히 앞을 보고 달리다가 잠시 멍한 상태입니다. 마치 ppt 조낸 집중해서 쓰다가 블루스크린을 만난 기분이예요. 재부팅을 해야하나 그냥 넋놓고 보고 있어야 하나;;;

  * 일하다가 이거 보면 병맛;;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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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는 온라인 광고 랩사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회사입니다. 과거 온라인광고대행사에서도 나스미디어에서 오는 보고서 및 각종 데이터는 정말 감탄할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그 만큼 인력풀이 좋고, 오래된 역사가 말해주듯 다수의 캠페인을 통해 축적된 자료가 풍부하니까요. 

지인과 대화 도중 꽤 주목받을만한 서비스가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nBuzz

<나스미디어 온라인 여론 관리 서비스! http://nbuzz.co.kr>


나스미디어 30~40명의 고급인력들이 TFT를 구성해서 수년간 검색패턴 등을 분석하여 개발했다고 합니다. 어제 지인을 통해서;; 주요 키워드를 가지고 서비스가 어떻게 아웃풋이 나오는지 대충 받아봤습니다. (10월 중 오픈베타라고 해서 아직 공식화되지는 않았고, 내년부터 유료화된다고 합니다.)

그 결과, 제 생각은! 정말 잘 만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자면,

1. 콘텐츠를 세부적으로 분석해서 긍정, 부정 호감도를 지표화 했다는 점! : 10점 만점의 10점!
2. 산업별 버즈 랭킹을 잡을 수 있다는 점! : 경쟁사 대비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퍼져있는가?) -> 오프라인에서는 SOV (Share of Voice)라 할 수 있겠네요!
3. 브랜드 위기 관리 수준에 대한 기준과 틀이 꽤 알차게 잡혀 있다는 점
4. 온라인 여론 추이를 눈에 쉽게 볼 수 있다는 점 :
나스의 그래프, 페이퍼는 정말 깔끔해!

최근 3년 전부터 온라인 여론 분석 솔루션이 꽤 많아졌었는데요. 상용화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역시 프로젝트에 따라 솔루션을 3개 정도 써봤었는데, 사실 정확하게 잡히는 경우가 별로 없더군요. 잡히더라도 키워드에 따른 수집 수준의 데이터라, 정보(情報)라고 하기에는 좀 어려웠습니다.

사용서비스 금액은 1년 단위로 계약할 것 같습니다. 들어보니, 에이젼시 대상보다는 클라이언트가 주 Sales 대상이겠네요. 더 자세하게는 살펴보지 못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꽤 잘만든 솔루션 같습니다. 아직 오픈이 다 되지 않았으니 오픈하면 더 자세히 살펴보지요!

추가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온라인 여론이라는 것이 끊임없이 바뀌어나가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변화가 굉장히 빠른데,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온라인 여론의 양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내용과 그리고 영향력자에 대한 분석도 추가하면 더욱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ps. 그외 꽤 괜찮은 여론 관리 솔루션 있으면 추천해주셔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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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중 핵심이 되는것이
위기관리 (Crisis Management) 입니다. 
다양한 위기 관리 영역이 있지만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온라인내 위기 관리입니다.

 특히 소셜미디어 영역이 온라인내 여론을 주도하고 실제 오프라인상으로도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보니 요쪽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4~5개의 위기 관리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브랜드를 밝히기는 어렵네요~ 하하~
 
 자. 일단 위기 관리 대응은 어떻게 하느냐? 대략 생각나는 대로 단계별로 대행사 입장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위기 관리 TFT를 구성하여 업무 진행시 문제될 소지를 사전에 제거한다.
- 위기 관리는 1분 1초가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입소문은 긍정적인 입소문보다 8~11배 빨리 퍼진다는 이야기처럼 말이죠.
- 사실, 업무가 늦어지는 감이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업무를 시행하기 전에 처음부터 팀 구성과 클라이언트와의 명확한 역할 분담이 중요합니다.
- 업무 시작전 충분히 사전에 대면하면서 오랫동안 회의를 하게 되더라도 꼼꼼하게 협의를 해야 합니다. 너무 피곤해서 이제는 협의할게 있을까요?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의 에이젼시는 위기 상황 발생시 체크리스트나 초기 대응 매뉴얼이 있을겁니다)
- 협의할 내용 다음과 같습니다. 
  * 견적, 모니터링 수준, 보고서 빈도와 항목, 대응수위, 위기관리 프로세스등 입니다.


2. 위기의 수준을 파악한다.
- 클라이언트와 TFT팀이 대략적인 협의를 맞췄다면 그때 부터는 빠른 업무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시간이 없어요.
- 위기 수준을 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아 시점과 내용은 무엇인지, 누구의 잘못인지, 누가 확산하고 있는지, 대응할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 사실 위 내용을 파악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답이 없지요. 하지만 온라인내 여론이 퍼져나가는 프로세스나 온라인내 플랫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대략 파악은 할 수 있죠.
- 쉽게 말해서, 이게 단발로 될지 장기전으로 가야할지 또는 클라이언트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지를 한눈에 봐야 하는겁니다.


3. 보고서를 작성한다.
- 사실 이 쪽 일을 하면서 보고서 작성이 굉장히 귀찮은 작업입니다. 그냥 딱 보고하면 안되나 싶기도 하죠. 하지만 사실 보고의 기준만 명확하고 사전에 협의된다면 매일 매일 쌓이는 보고서는 여론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정보입니다.
- 또한, 현재 진행사항이 잘되고 있는지 클라이언트와 대행사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이죠.
따라서, 보고서 부분은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작성 및 검수되어야 하고 페이퍼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합니다.
- 주 보고 항목은 정량, 정성적인 분석으로 나누어 집니다.
- 아~ 그리고 보고방법은 보고서 제출, 메신져, 이메일,문자등이 있습니다.


4. 분석을 통해 대응 플랜을 짠다.
- 자! 그동안의 자료가 쌓였다면 1주일동안 추이를 지켜본 후에 (급하다면 3일 정도) 대응 플랜을 짜야 합니다.
- 사실 이 부분은 대행사는 3가지 정도의 경우의 수 (플랜 A~C까지) 를 제시해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 중간의 상황, 최고의 시나리오...이 중 대행사의 지난 경험과 소양을 통해 1가지 방법을 제언해야 합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말이죠 ㅎ
- 이때는 사실 클라이언트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책임감을 떠 넘기는 것 같지만.어쩔 수 없습니다. 하하~


5. 대응을 한다. 그리고 2번부터 다시 시작한다.
- 4번에서 협의된 내용을 가지고 실제 집행을 합니다. 이 때는 위기 관리와 대응책이 동시에 작동이 되어야 하지요.
- 자극에 따른 여론 변화추이를 봐야 합니다. 안정화되고 있는지 악화되고 있는지...
- 이때의 실행은 영향력자들을 활용하거나, 언론을 통하거나, 비공개 대응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데이션 해야 합니다.


 보통 위기관리 이슈가 터지면 1개월 정도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뭐 매일 밤 샌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저 역시 거의 잠을 못 잤습니다. 새벽까지 보고서 받고 작성하느라...그때는 빨리 끝났으면 하는데 지나보면 정말 가치있는 좋은 경험입니다. 위기의 상황은 사실 모든 기업의 역량을 쏟기 때문에 큰 그림을 접근 할 기회를 가지게 되지요.

 무엇보다 마케터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요한 것이 평소에 블로그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소셜미디어를 열심히 살펴보고 실제 참여해야 합니다. 위 내용보다 이게 젤 중요해 보이네요.

 아. 마지막으로 언급할 부분은 이겁니다. 위기 관리를 하면서 위기가 사라지길 바라는 클라이언트가 있습니다. 위기 관리라는 것은. 위기를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위기 상황을 악화시켜 브랜드의 치명적인 일이 생기기 전까지 막는 것이지요. 

 영화를 보면서 썼더니 아귀가 영 안맞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위기 관리 대응의 보고에 대해서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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