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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1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어떻게 분석하고 보고할까? (8)
  2. 2009/03/24 소셜미디어 중심의 위기 관리 대응 프로세스 (11)

고 지난번 발행했던 <소셜미디어 중심의 위기 관리 대응 프로세스>에 이은 두 번째 글입니다.
의도치 않게 '결국은 경험이다'라는 결론이 나와서
좀 황당하긴 어쩔 수 없습니다. 현실이예요.

 축구에서도 보면 경기가 안풀리는 (강팀이 약팀 학살을 잘 못하거나 오히려 골을 먹을 경우) 위기 상황일 때 팀을 안정시키고, 차분하게 하나씩 풀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팀의 리더이지만 노장이 대부분입니다. 노장들은 많은 중요한 게임 출전을 통해 위기상황을 헤쳐나가는 자신감과 안정감이 있지요. 그게 대부분 노장이고 그 팀의 정신적인 리더입니다. (물론 나이가 전부가 아닙니다만...)

 자. 서두가 길었네요.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소셜미디어 위기 관리에 있어서 무엇을 분석하고 보고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정량(定量)적인 분석과 정성(定性)적인 분석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 정보를 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썼던 포스팅을 보면 <정보(情報)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일단 마케팅 정보에 있어서 큰 축은 정량적인 접근과 정성적인 접근입니다. 마케팅 리포팅 역시 정량과 정성이 잘 아우러져야 하죠. 
- 이는 정성이 정량(통계)이 말해주는 수치의 늪에 빠질 염려를 보완해주고, 정량은 정성의 한 사람의 주관적인
반응이 일반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죠. 이런 내용이 분석과 보고서에 담겨 있어야 합니다.


2. 일단 정량적인 내용을 정리해보면...

  • 현재 포털내 브랜드 콘텐츠 수는 몇 개인가?
  • 주요 키워드에 따른 콘텐츠 수는 몇 개인가? (대표키워드 : 브랜드명, 母기업브랜드명)
  •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콘텐츠의 총 數는 몇 개인가?
  • 섹션별 콘텐츠 수는 몇 개인가? (블로그, 지식in, 카페, 게시판, 아고라등)
  • 우리의 브랜드에게 위협이 될만한 커뮤니티/블로그는 몇 개인가?
  • 현재 문제되는 이슈 관련 블로그 포스팅 / 트래백 / 댓글 數
  • 키워드 조회수는 어느정도인가? 증가 or 감소?
  • 이슈 관련 부정적인 뉴스 數

   - 뭐 대략 정리해보니 이렇군요. 사실 분석하다보면 더 많습니다. 일단 아고라는 정말 중요한 섹션입니다.


3. 그렇다면, 정성적인 내용은?

  • 주요 키워드(대표 키워드, 사전 선정 키워드)에 따른 포털 검색 결과
  • 키워드 검색 결과에 따른 연관검색 연관도
  • 블로그 포스팅 내용 (긍정 / 부정) 및 특히 블로거들의 댓글 / 트랙백 반응
  • 블로그 / 커뮤니티내 (긍정 / 부정) 반응
  • 게시판(아고라같은...)내 댓글 반응
  • 이슈 관련 전문성있는 사이트, 커뮤니티내 반응
  • 그 외 모든 유저들의 반응...


 명랑히어로 보면서 쓰니 막판에 살짝 약한 감이? 그리고 이렇게 분석을 해보면 지난번 포스팅처럼 대략 여론 흐름이 보입니다. 누가 어떤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도대체 사람들을 열받게 하는지..? 브랜드 이미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사실 소셜미디어라고 썼지만, 온라인내 전반적인 여론을 알 수 있습니다.

 위 보고 내용이 뻔해보이지만, 매일 분석하고 보고하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ㅎㅎ위기 관리는 정말 피곤한 업무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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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중 핵심이 되는것이
위기관리 (Crisis Management) 입니다. 
다양한 위기 관리 영역이 있지만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온라인내 위기 관리입니다.

 특히 소셜미디어 영역이 온라인내 여론을 주도하고 실제 오프라인상으로도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보니 요쪽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4~5개의 위기 관리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브랜드를 밝히기는 어렵네요~ 하하~
 
 자. 일단 위기 관리 대응은 어떻게 하느냐? 대략 생각나는 대로 단계별로 대행사 입장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위기 관리 TFT를 구성하여 업무 진행시 문제될 소지를 사전에 제거한다.
- 위기 관리는 1분 1초가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입소문은 긍정적인 입소문보다 8~11배 빨리 퍼진다는 이야기처럼 말이죠.
- 사실, 업무가 늦어지는 감이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업무를 시행하기 전에 처음부터 팀 구성과 클라이언트와의 명확한 역할 분담이 중요합니다.
- 업무 시작전 충분히 사전에 대면하면서 오랫동안 회의를 하게 되더라도 꼼꼼하게 협의를 해야 합니다. 너무 피곤해서 이제는 협의할게 있을까요?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의 에이젼시는 위기 상황 발생시 체크리스트나 초기 대응 매뉴얼이 있을겁니다)
- 협의할 내용 다음과 같습니다. 
  * 견적, 모니터링 수준, 보고서 빈도와 항목, 대응수위, 위기관리 프로세스등 입니다.


2. 위기의 수준을 파악한다.
- 클라이언트와 TFT팀이 대략적인 협의를 맞췄다면 그때 부터는 빠른 업무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시간이 없어요.
- 위기 수준을 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아 시점과 내용은 무엇인지, 누구의 잘못인지, 누가 확산하고 있는지, 대응할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 사실 위 내용을 파악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답이 없지요. 하지만 온라인내 여론이 퍼져나가는 프로세스나 온라인내 플랫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대략 파악은 할 수 있죠.
- 쉽게 말해서, 이게 단발로 될지 장기전으로 가야할지 또는 클라이언트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지를 한눈에 봐야 하는겁니다.


3. 보고서를 작성한다.
- 사실 이 쪽 일을 하면서 보고서 작성이 굉장히 귀찮은 작업입니다. 그냥 딱 보고하면 안되나 싶기도 하죠. 하지만 사실 보고의 기준만 명확하고 사전에 협의된다면 매일 매일 쌓이는 보고서는 여론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정보입니다.
- 또한, 현재 진행사항이 잘되고 있는지 클라이언트와 대행사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이죠.
따라서, 보고서 부분은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작성 및 검수되어야 하고 페이퍼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합니다.
- 주 보고 항목은 정량, 정성적인 분석으로 나누어 집니다.
- 아~ 그리고 보고방법은 보고서 제출, 메신져, 이메일,문자등이 있습니다.


4. 분석을 통해 대응 플랜을 짠다.
- 자! 그동안의 자료가 쌓였다면 1주일동안 추이를 지켜본 후에 (급하다면 3일 정도) 대응 플랜을 짜야 합니다.
- 사실 이 부분은 대행사는 3가지 정도의 경우의 수 (플랜 A~C까지) 를 제시해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 중간의 상황, 최고의 시나리오...이 중 대행사의 지난 경험과 소양을 통해 1가지 방법을 제언해야 합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말이죠 ㅎ
- 이때는 사실 클라이언트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책임감을 떠 넘기는 것 같지만.어쩔 수 없습니다. 하하~


5. 대응을 한다. 그리고 2번부터 다시 시작한다.
- 4번에서 협의된 내용을 가지고 실제 집행을 합니다. 이 때는 위기 관리와 대응책이 동시에 작동이 되어야 하지요.
- 자극에 따른 여론 변화추이를 봐야 합니다. 안정화되고 있는지 악화되고 있는지...
- 이때의 실행은 영향력자들을 활용하거나, 언론을 통하거나, 비공개 대응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데이션 해야 합니다.


 보통 위기관리 이슈가 터지면 1개월 정도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뭐 매일 밤 샌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저 역시 거의 잠을 못 잤습니다. 새벽까지 보고서 받고 작성하느라...그때는 빨리 끝났으면 하는데 지나보면 정말 가치있는 좋은 경험입니다. 위기의 상황은 사실 모든 기업의 역량을 쏟기 때문에 큰 그림을 접근 할 기회를 가지게 되지요.

 무엇보다 마케터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요한 것이 평소에 블로그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소셜미디어를 열심히 살펴보고 실제 참여해야 합니다. 위 내용보다 이게 젤 중요해 보이네요.

 아. 마지막으로 언급할 부분은 이겁니다. 위기 관리를 하면서 위기가 사라지길 바라는 클라이언트가 있습니다. 위기 관리라는 것은. 위기를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위기 상황을 악화시켜 브랜드의 치명적인 일이 생기기 전까지 막는 것이지요. 

 영화를 보면서 썼더니 아귀가 영 안맞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위기 관리 대응의 보고에 대해서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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